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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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리멤버' 변호사 된 유승호,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

기사입력 2015.12.18 01:02 / 기사수정 2015.12.18 01:02

대중문화부 기자
 
▲ 리멤버-아들의 전쟁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변호사가 된 유승호는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까. '리멤버'의 제2막이 시작됐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4회에서는 결국 사형을 선고받은 서재혁(전광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들 남규만(남궁민)이 오정아(한보배)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안 일호 그룹 회장 남일호(한진희)는 서재혁의 주치의부터 검사까지 사건과 관련된 모두를 매수했다. 

짜여진 각본, 거대한 권력 앞에 서진우(유승호)와 서재혁은 속수무책이었다. 증인으로 서게 된 서진우가 "남규만이 진범이다. 동영상도 있다"고 외쳤지만, 박동호는 이를 모른 척했고 서재혁은 결국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 과정에서 오정아의 아버지는 딸의 방에서 일호 그룹의 명함을 발견하고 홍 검사(엄효석)에게 이를 알렸지만, 다음 날 자살을 했다는 뉴스가 보도돼 의문을 남겼다.

박동호의 배신에 서진우는 분개했다. 박동호가 홍 검사와 악수를 나누고, 남규만이 박동호의 사무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기에 더욱 그러했다. 서진우는 "당신은 오정아 죽인 놈보다 더 나쁜 놈이야"라며 울부짖었다.

이에 박동호는 "네 아버지 아직 살아있다. 네 아버지 죽기 전까지 재판은 끝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박동호의 말은 진심이었다. 박동호는 재판 후 납골당을 찾아가 서진우가 계약금으로 건넨 5만 원을 쥐고 "이 계약 끝나지 않았다. 제 의뢰인 절대 포기 안 한다"고 아버지 앞에서 맹세했다. 지금은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 생각한 박동호는 회사 변호사로 들어가 후일을 도모하려 한 것.

하지만 이를 모르는 서진우는 박동호에게 "나 이제 변호사 같은 거 안 믿어. 당신이 시작한 일 내가 끝낼 거야. 내가 아버지 구할 거야"라고 소리쳤고, 아버지에게도 "나 변호사 될 거야. 그때까지 기다려. 약속해. 그러니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고"라며 오열했다. 그리고 4년 후, 서진우는 변호사가 되어 나타났다.

오직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독기를 품고 변호사가 된 서진우와 의뢰인을 포기하지 않은 박동호. 일호 그룹을 향한 두 사람의 진짜 싸움이 시작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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