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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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동부와 KT, PO 길목에서의 맞대결

기사입력 2015.12.16 10:39 / 기사수정 2015.12.16 10:3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와 부산 KT 소닉붐이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6강 플레이오프의 벼랑 끝에 서있다.

동부와 KT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동부가 시즌 전적 15승14패로 6위, KT가 12승 17패 7위로 순위표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상대 전적은 2승1패로 동부가 앞선다.

5위 전주 KCC 이지스(0.533)와의 승률 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은 동부는 안정적인 6강 플레이오프권 진입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KCC를 누른다면 4위 삼성 썬더스와 그 위 순위까지도 가시권에 있다. 

동부는 3라운드 막판 4연승을 내달렸지만 6일 KGC에게 발목을 잡히며 연승을 마감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그리고 허웅의 기가막힌 프로 데뷔 첫 블락슛이 나왔던 11일 KCC전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다시 13 울산 모비스전에서 76-83으로 패했다.

그러나 동부는 모비스전에서 1쿼터부터 13-30으로 뒤지는 열세를 딛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저력을 보였다. 아쉽게 패했지만 따라붙은 것과 무기력하게 지는 것은 다르다. 홈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는 점도 동부에게는 이점이다. 다만 아직까지 벤슨이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윤호영이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는 점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동부에게는 뼈아프다.

한편 KT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6위 동부의 바로 아래 위치하긴 했지만 승률 차이가 있고, 6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에 있다는 점에서 동부와의 맞대결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져있는 KT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조성민의 빈자리를 절감하고 있다. 왼쪽 발목을 다친 조성민은 2주 가까이 출전이 어렵게 됐다. 

다행히 이 시점과 맞물려 지난 9월 발목 부상을 당했던 이광재가 코트로 복귀했지만 아무래도 100%의 몸상태는 아니다. 이광재는 지난 12일 전자랜드전에서 출전했으나 10분36초 동안 아무런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KT는 시즌 평균 득점에서 79.2로 77.7인 동부보다 소폭 앞서있다. 그러나 그만큼 실점도 많고, 동부를 만났을 때 평균보다 적은 득점을 했다. 반면 최근 외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동부는 수비가 좋은 KT를 만나면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승리 하나가 귀중한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목에서, 양 팀은 어떤 결과를 얻을까.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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