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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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PIT 로드리게스와 재계약, 강정호의 보험"

기사입력 2015.12.16 10:38 / 기사수정 2015.12.16 10:3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플레이어 션 로드리게스와 재계약했다는 현지 보도가 잇다르고 있다. 강정호 롤에 대한 대체 선수가 필요했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로드리게스와 재계약했다"며 발빠르게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1년 250만불에 도장을 찍었고 현재 메디컬체크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8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투수와 포수를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본 적이 있는 선수"라고 로드리게스를 소개한 이 언론은 "하지만 올 시즌은 주로 1루수로 경기에 나섰다. 기존 1루 자원이었던 페드로 알바레즈가 수비에 약하고, 코리 하트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달고 있는 탓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6년엔 조금 달라질 예정이다. 닐 헌팅턴 단장이 '멀티 플레이어'의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는 "로드리게스와 같이 다양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와 계약한다는 건 우리로선 정말 완벽한 시나리오다"라며 "이전과 같이 '슈퍼 유틸리티'로서 여러 포지션의 수비를 맡으며 타석에서 위협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의 이런 역할은 특히 '강정호' 때문에 더 중요하다. 강정호는 9월 17일 시카고컵스전에서 유격 수비 도중 부상을 입어 왼쪽 무릎을 수술했다.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래도 4월 중순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 언론은 "강정호가 개막일까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사태에 대비해 로드리게스에 보험을 들어놨다"며 "개막전에는 로드리게스가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해리슨도 3루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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