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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분위기’ 유연석·문채원, 솔직케미 관객과도 통할까(종합)

기사입력 2015.12.08 12:2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유연석과 문채원의 ‘그날의 분위기’는 2016년 첫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릴 수 있을까.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유연석, 문채원과 조규장 감독이 참석했다.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특히 ‘그날의 분위기’는 2016년 개봉하는 첫 로맨틱 코미디 영화기도 하다. 

유연석은 영화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맹렬하게 대시하는 백발백중 맹공남 재현 역을 맡았으며 문채원은 10년째 한 남자를 향한 순애보로 다른 남자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철벽녀 수정 역을 맡았다.

연애와 밀당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유연석과 문채원은 각자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성에게 반하는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문채원은 목소리, 유연석은 웃는 모습을 꼽았다. 이어 두 사람은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시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채원은 “옛 연인이 떠오를 때 연애하고 싶었다. 그게 맞는 말 아닌가”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유연석 역시 “크리스마스 때 커플들이 손잡고 다니는 것을 보면 가장 부럽다”며 “로맨틱 코미디를 누군가와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두 배우는 진솔하게 이야기를 펼쳤다. 유연석은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돌진하진 않지만 아쉽게 하지 않는다”며 “어릴 때는 말도 못 붙였는데 돌아보니 후회됐다. 그래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솔직한게 죄는 아니다. 군 전역과 함께 자신감이 올랐다. 그 이후에 마음에 드는 분이 있다면 연락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문채원 역시 “그렇게 철벽은 아니다”며 “완전 오픈한다. 반만 하면 반 밖에 못받는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연애에 대해 시원시원하게 말했던 두 사람은 다른 듯, 비슷한 모습으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유연석은 문채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 “중식당에서 만났다”며 “여배우가 누군지 모르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 영화 문채원 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회사에 여배우에 대해 물어봤더니 문채원 씨라 해서 마음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냉큼 하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문채원 역시 “처음엔 바람둥이 배역에 누가 어울릴까 했지만 유연석 씨란 이야기에 잘 어울리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연석은 여성스러운 첫인상과 달리 털털하고 솔직한 문채원의 성격을, 문채원은 밀싹을 직접 키우고 건강에 대해 걱정해주는 유연석의 세심함을 반전 매력으로 들며 서로에 대한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처럼 조규장 감독은 “두 사람이 비슷한 점도 있었고 친근한 이미지가 좋았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다른 듯 닮은 유연석과 문채원, 두 사람이 풀어나가는 친근하면서도 솔직한 연애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사고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날의 분위기’는 오는 1월 개봉 예정.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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