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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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아는형님', 이방인 강호동의 성공적인 안착 (종합)

기사입력 2015.12.05 22:5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는 형님'으로 JTBC에 진출한 강호동이 순조롭게 안착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남자들의 자존심을 건 다양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례대로 등장한 출연진들은 알파벳 7개가 적힌 의자에 착석했다. 가장 자리에 위치한 강호동은 황치열 옆에 앉았고 "난 잘 앉은 것 같다. 약간 떨어지는 사람이 잘 맞는다"고 가볍게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했다. 

'예능 원시인' 강호동의 구시대적인 진행은 동생들의 타박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한층 화기애애하게 했다. 특유의 박력있는 진행에 출연진들은 'X맨', '쿵쿵따'를 언급했고, 김영철은 "너무 옛날 방식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강호동은 "너는 그럼 잘 해서 미래인가?"라고 응수하며 반격했다.

김영철과의 '톰과 제리' 호흡은 주요 웃음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앞서 김영철은 "욕받이 무녀같은 캐릭터는 관심의 반영이라 생각한다. 특히 강호동이 본인의 토크가 막히면 나를 보면서 '뭘 봐'라고 호통을 친다. 정말 강호동이 간식처럼 먹는 밥이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대로, 강호동은 김영철에게 당하기도 하면서도 순간 싸늘한 눈빛을 보내는 완급 조절로 쥐락펴락했다. 맹활약한 서장훈이 감동의 멘트까지 날리자, "감동까지 가져가느냐"라고 툴툴거리며 어린아이처럼 생떼도 부리는 순수한 면도 보였다. 

차 안에서 소변을 잘 참는 법에 대해 "조금씩 싸면서 말리면 된다"고 구제식 개그를 선보인 강호동은 이상한 곳에 꽂혀 자존심을 굽히지 않기도 했고, "대인배=대방광"이라며 매 순간 순간 고비를 넘기며 '아는 형님'을 이끌어 갔다. 여운혁 CP가 "강호동은 카메라 앞에서 시키는 것을 다하고 몸을 아끼지 않는다. 매우 성실하다"고 칭찬한 대로 리더로서 전체를 아우르며 질문을 해결해 나갔다.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의 JTBC 첫 진출작이자, 여운혁 CP와 재회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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