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강호동의 JTBC 첫 도전작, 이경규와 이휘재가 처음 호흡을 맞춘 버MBN 리얼 버라이어티, 신동엽의 19금 섹드립이 돋보이는 'SNL 코리아6'가 동시간대 정면대결을 펼친다.
JTBC '아는 형님',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이 5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나란히 첫 선을 보인다. 해당시간은 tvN 'SNL 코리아6'가 방송되고 있는 상황. 강호동과 이경규, 신동엽이 같은 시간대에 맞물리게 돼 관심을 끈다.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여러 차례 V앱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도 '아는 형님'은 강호동이 여운혁 CP와 손잡고 JTBC에서 만든 첫 예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강호동은 "첫 종편프로그램인데 기대가 된다. 동료들과 새로 알게된 멤버들, 그리고 예능 블루칩이 대거 포진했다"며 "여운혁 CP와 오래된 인연인 만큼 신뢰가 있기 때문에, 출연진과 제작진의 소통과 믿음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그는 "예능 대세들이 대거 포진해서 그런지, 촬영 현장의 느낌이 좋았다. 힘을 내면서 편안히 촬영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호동 외에도 이수근, 김영철 등 검증된 예능인들에 서장훈, 황치열, 희철, 김세황, 민경훈 등 새로운 입담꾼들이 가세한다.
'도시탈출 외인구단'은 이경규와 이휘재의 첫 MC 호흡으로 주목받는 작품이다. MBN이 야심차게 론칭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자연을 찾아 떠나는 중년 남성들의 여행기를 담는다. 즐길거리, 놀거리 등이 다채롭게 그려지는 것. 쿡방 또한 놓치지 않고 담길 전망이다.
이경규와 이휘재의 앙숙케미를 비롯해 김태원의 응급차를 자처한 김광규와 무엇이든 하겠다는 김태원, 취사병이 된 것 같다는 윤민수와 장동민 등 다양한 출연진이 재미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규는 "뚜렷한 포맷 없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면서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삶의 가치를 찾는다"며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예능이 될 것이라 자신하는 모습이었다.
강호동과 이경규는 서로 간의 정면대결에 대해 "윈윈했으면 한다"는 같은 답을 내놨다. 강호동은 "동료들끼리 있을 때, '이경규는 우리의 미래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닮고 싶은 선배다'라는 이야기를 진심으로 많이 한다"며 "이경규가 맡는 프로그램도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 이경규와 단 둘이 맞붙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부담감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강호동이 하는 프로그램이 한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다.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오지 말라고 했을 것"이라며 "우리가 워낙 쎄다. 방송을 보면서 강호동이 하는 프로그램의 강도에 맞춰 쎄게 갈 것인지, 약하게 갈 것인지 함께 갈 것인지 하겠다"며 "전화 통화를 해서 서로 윈윈할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원래 이시간대에는 신동엽이 이끄는 'SNL 코리아6'가 버티고 있다. 'SNL 코리아6'에서 신동엽은 과감한 분장과 강한 섹드립, 셀프 디스 등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강자. 매주 달라지는 호스트와 벌어지는 콩트라는 점에서 각각 프로그램들과 뚜렷한 차별점을 지니고 있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릎팍도사'의 영광을 함께한 강호동-여운혁CP의 만남, 이경규-이휘재의 조합이 어떠한 결과를 나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들은 모두 5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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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