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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MAMA' 엑소·빅뱅, 대상 영예…나란히 4관왕 (종합)

기사입력 2015.12.03 00:32 / 기사수정 2015.12.03 00:36

정희서 기자


▲ 마마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엑소와 빅뱅이 '2015 MAMA'에서 각각 부문별 대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 Kong Asia World-Expo Arena)에서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엑소는 3대 대상 중 올해의 앨범을 차지하며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레드카펫에서 선사하는 '베스트 스타일상'을 비롯해 아시아 팬들이 선택한 글로벌 팬즈 초이스상, 남자 그룹상까지 품에 안으며 무려 4관왕에 올랐다.

엑소는 "3년 연속 앨범상을 받게 되서 영광이고 정말 감사드린다. 이수만 선생님과 SM 식구들 정말 감사드린다. 상에 있어서 크고 작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상의 가치가 달린 것 같다. 가치가 큰 상일수 있도록 진짜를 보여드리는 진짜 아티스트 엑소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빅뱅은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가수로 선정되며 대상 두개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베베'로 '호텔스 컴바인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을, 세계 팬들이 꼽은 '아이치이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상'까지 총 4관왕에 등극했다.

빅뱅은 "이제 우리가 함께한지 곧 10년이 된다. 항상 어떤 상황에도 우리를 응원한 팬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아티스트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상에 걸맞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MAMA'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태연은 'I'로 여자 가수상을 수상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박진영은 베스트 프로듀서상과 남자 가수상을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레드벨벳과 샤이니가 각각 남녀 베스트 퍼포먼스상, 소녀시대가 여자 그룹상을 수상하며 SM의 자존심을 지켰다.

현아는 '잘나가서 그래'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을, 산이는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을 받으며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올해 부상투혼을 펼친 에일리는 2년 연속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가장 '핫'했던 순간은 2NE1의 완전체 무대였다. CL의 솔로 무대 이어 2NE1 멤버들 모두 무대에 올라 'Fire'와 '내가 제일 잘나가'를 선사했다. 특히 박봄은 지난해 6월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휩싸인 뒤 긴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2NE1은 여전히 강렬한 퍼포먼스로 홍콩을 뜨겁게 달궜다.



오직 'MAMA'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콜라보 무대도 펼쳐졌다.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상과 베스트 콜라보상의 주인공인 자이언티는 안무가 김설진과 함께 감동적인 '양화대교' 무대를 선사했다. f(x)는 영국의 2인조 일렉트로닉 팝밴드 펫샵보이즈와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편 올해로 7회를 맞이한 MAMA는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지난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홍콩에서 개최됐다.

싸이, 빅뱅, 박진영, 엑소, 샤이니, 태연, 씨엘, 에프엑스, 아이콘, 제시, 현아, 방탄소년단, 갓세븐, 자이언티, 몬스타엑스, 산이, 세븐틴 등 국내가수를 비롯해, 펫샵 보이즈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참석했고, 이정재, 한효주, 박보영, 박신혜, 한채영, 김강우, 공효진 등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볼거리를 더했다.

이하 2015 MAMA 수상자 명단 

▲ 유니온페이 올해의 노래상 : 빅뱅 '뱅뱅뱅'
▲ 유니온페이 올해의 가수상 : 빅뱅
▲ 유니온페이 올해의 앨범상 : 엑소
▲ 남자 신인상 : 아이콘
▲ 여자 신인상 트와이스
▲ 여자가수상 : 태연
▲ 남자가수상 : 박진영
▲ 여자그룹상 : 소녀시대
▲ 남자그룹상 : 엑소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현아
▲ 베스트 랩 퍼포먼스 : 산이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 남자 : 샤이니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 여자 : 레드벨벳
▲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유닛 : 자이언티&크러쉬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 자이언티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 에일리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씨엔블루
▲ 글로벌 팬즈 초이스 여자 : f(x)
▲ 글로벌 팬즈 초이스 남자 : 엑소
▲ 월드 퍼포머 : 방탄소년단
▲ 호텔스 컴바인 뮤직 비디오 : 빅뱅 '베베'
▲ 아이치이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 : 빅뱅
▲ 베스트 스타일상 : 엑소
▲ 베스트 라이브(공연) 엔터테인먼트 : 인재진(한국), 우췬다(중국), 비트 수띠따빌(태국)
▲ 베스트 엔지니어 : 요시노리 나카야마(일본), 고현정(한국), 루포 그로이닉(홍콩)
▲ 베스트 프로듀서 : 박진영(한국) 가오 샤오 쑹(중국), 퍽보(베트남)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엠넷 '마마'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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