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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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결정, '도박 스캔들' 3人 중 임창용만 제외

기사입력 2015.11.30 13: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결정은 '우선 임창용'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후 KBO리그 10개 구단의 2016년 보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 등록 선수 가운데 총 64명이 명단에서 제외됐고, 삼성은 총 5명이 여기에 해당됐다. 이미 은퇴를 결정한 진갑용과 방출을 요청했던 강봉규 그리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외국인 선수 2인방 클로이드와 피가로가 보류 선수에서 빠졌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 임창용도 제외됐다. 당초 삼성이 보류 선수 명단에 누구를 제외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해외 원정 도박 스캔들로 홍역을 앓았던 삼성은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까지 주축 투수 3인이 혐의를 받아 검찰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시리즈를 코앞에 두고 터진 스캔들이었고, 파장은 예상보다도 더 거셌다. 삼성은 해당 투수 3인방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5년 연속 통합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삼성이 보류 선수 명단에서 3명을 모두 제외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최종 선택은 가장 베테랑인 임창용만이었다. 임창용은 최근 검찰에 소환돼 관련 조사를 받았다. 남은 선수들의 경우 수사 결과와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까지의 진행 속도로는 수사 장기화도 불가피해보인다.

NYR@xportsnews.com/사진=(왼쪽부터)임창용-안지만-윤성환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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