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여수MBC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이미지를 사용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30일 여수MB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뉴스투데이 권남기 기자의 '국동캠퍼스 '동상이몽' 기사와 관련해 제작 담당자의 실수로 전남대학교를 비하하는 이미지 일부를 사용했습니다"며 "문제가 된 컴퓨터 그래픽은 뉴스를 소개하는 앵커 멘트에 덧붙여 전남대 국동캠퍼스의 배경과 함께 해당 학교의 로고를 사용한 것이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MBC 측은 "이 과정에서 담당자가 인터넷 구글 이미지 검색을 이용해 '전남대 마크'라는 키워드 등으로 검색했고 전남대를 비하하는 사진인지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뉴스용 그래픽으로 사용했습니다"고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여수MBC는 "제작 과정의 부주의로 전남대학교와 관련된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역 언론으로서 앞으로의 제작 과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오전 방송된 여수MBC '뉴스투데이'에서는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 도중 전남대학교 앰블럼이 아닌 '일베'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사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전남대학교 영문 표기인 'CHONNAM' 대신 '일베'에서 전라도 비하 의미가 담긴 것으로 사용되는 단어 'HONG-ER(홍어)'가 삽입됐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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