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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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김희원, 결국 씁쓸한 몰락에 눈물 '안타까워'

기사입력 2015.11.30 07:5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JTBC 드라마 '송곳'에서 정부장역으로 활약을 펼친 배우 김희원이 씁쓸한 최후를 맞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12회 방송 분에서 정부장(김희원 분)은 고급 술집에 도착한다. 정부장은 룸으로 들어가려다 인사상무(정원중)와 진희과장의 이야기 소리가 새어 나오자, 귀를 기울여 듣고 있다. 

이야기를 듣던 중 정부장은 놀라 표정이 굳어지고 문을 열고 룸으로 들어간다. 인사상무는 반갑게 “오랜만이네. 미안해 내가 요즘 바쁘다보니”라며 인사를 하자, 정부장은 “아닙니다”라며 정중하게 대답을 하지만, 셋의 분위기는 묘하게 침묵만 흐른다. 

이 때, 정부장이 갑자기 “상무님! 제가 하겠습니다”라면서 뜬금 없는 말을 하자, 인사상무는 놀라며 “뭐? 어..어.. 아니야 아니야 그런 얘기가 아니야.”라면서 거절을 하지만 흐믓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을 표정으로 대신하고 있다.
 
이어 용역깡패들이 우르르 몰려 닥치는 대로 부시고, 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회의실로 찾아가서 수인이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까지 해야 했습니까! 약속을 했습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게 지켜주겠다고. 꼭 그러겠다고.”라면서 이야기를 하자, 정부장은 “이과장이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는데, 당신만 지켜야 할 사람 있는 거 아니야. 우리도 지켜야 될 사람이 있어”라면서 다소 뻔뻔하듯 대답을 했다. 
 
또한, 상무실에서 인사상무는 “자네가 그걸 했구만. 뭐. 자네 사리사욕 때문에 그랬겠나. 다 우리회사 잘 되자고 했겠지. 내가 자네 마음 이해하네”라면서 이상하게 말을 하는 상무의 모습에 정부장은 상황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돌아가는 걸 이제야 느끼고, “어제 밖에서 다 들었습니다. 상무님이 케어해주신다고..”라며 말을 하지만, 인사상무는 놀라는 표정은 “케어? 내가 자네에게 무슨 말을 했던가?”라면서 발을 빼는 모습에 정부장은 당황했다.
 
그 때, 경찰 2명이 정부장에게 “정민철씨,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당신을 긴급 체포합니다.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말을 하자, 정부장은 끌려나가면서 “상무님..저 정민철입니다. 상무님..”이라면서 애타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경찰서에서 수갑을 찬 손으로 전화를 하고 있는 정부장은 “우리 아들 졸업식 언제지? 아직 많이 남은 거 알지? 이번엔 아빠가 꼭 가려고. 저번 중학교 졸업식날 못 갔잖아.”라면서 아들과의 통화에서 울음이 터져 씁쓸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부장역의 김희원은 회사에서 점점 힘을 잃어가며 하지 말아야 할 일까지 저지르며 최후를 맞이했다. 섬세한 표정 연기와 눈빛 연기를 통해 캐릭터의 다변적인 감정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줬다는 평이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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