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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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38R] 김신욱은 득점왕 예약했고 이천수는 떠났다

기사입력 2015.11.28 16:24 / 기사수정 2015.11.28 16: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김신욱(울산)이 마지막 경기까지 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을 예약했다.

울산은 28일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신욱의 역전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제압했다.

극적인 승리를 따낸 울산은 13승 14무 11패(승점 53점)를 기록해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극적인 골을 뽑아낸 김신욱은 18호골을 기록해 득점왕 경쟁을 하는 아드리아노(15골,서울), 황의조(14골,성남) 등 2위권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울산은 전반 19분 부산 홍동현에게 프리킥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막판에 앋은 페널티킥도 울산을 외면했다. 이범영 골키퍼가 백패스를 잡으면서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어낸 울산은 김신욱이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해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들어 공세를 편 울산은 9분 만에 코바의 크로스가 이범영에게 막혀 나온 것을 김승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김태환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극장 승리로 마무리됐다.



같은 시간 인천에서는 '풍운아' 이천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앞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이천수는 당초 최종전에 직접 나서 은퇴 경기를 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유니폼 대신 정장 차림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천수는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천수의 은퇴식이 성대하게 치러진 가운데 경기는 전남 드래곤즈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잡았다. 광주서 열린 광주FC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는 홈팀 광주가 2-1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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