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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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故김화란 남편 "악성댓글, 고소할 힘도 없다"

기사입력 2015.11.28 09:4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고(故) 김화란 남편 박상원 씨가 악성댓글에 고통을 호소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두 달 전 세상을 떠난 고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 씨 망부곡이 그려졌다.
 
이날 박상원 씨는 고 김화란의 사망 이후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로 고통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일부 악성댓글에는 보험금을 노린 사고가 아니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 박상원은 "그런 댓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경찰서로 전화가 많이 왔다더라.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했다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주변에서는 그런 댓글을 고소하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아내 보내고 그럴 힘도 없고 내가 그 사람들과 부딪쳐서 아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싫더라"고 말했다.
 
고(故) 김화란은 지난 9월 18일 오후 남편과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화란은 사고 후 사망했으며, 남편도 부상을 입었다. 고 김화란 발인식은 20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동구 남도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김가연·프로 포커플레이어 임요환 부부, 고(故)김화란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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