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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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대작부터 저예산까지…그 곳에서는 모두 웃었다

기사입력 2015.11.26 23:11 / 기사수정 2015.11.26 23:1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천만 관객을 넘긴 대작부터,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까지, 청룡영화상 안에서는 모두 웃을 수 있었다.

2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인기와 대중성 뿐만이 아닌 작품성 등 영화의 면면을 을 유심히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청룡영화상은 영화 전문가 설문조사와 누리꾼 투표 합산 결과를 바탕으로 부문별 후보자(작)를 선정했다.

이어 시상식 당일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작)를 가리며, 시상식 후 심사위원단의 투표 결과를 공개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포함해 총 18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열린 청룡영화상에서도 저예산 영화 '한공주'에 출연한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을 놀라게 한 결과를 내보인 청룡영화상이었기에 올해에은 또 어떤 이례적인 결과가 나올 지 많은 관심이 모였었다.



올해 역시 저예산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출연한 이정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수상을 예측하지 못한 이정현 역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눈물을 참지 못했다.

무대에 오른 이정현은 "전혀 수상 예상을 못했다. 너무 작은 영화였다. '꽃잎'으로 1996년도에 시상식에 오고 20년 만에 청룡영화상에 와서 재밌게 즐기다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안국진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저예산으로 제작된 '거인' 역시 신인남우상과 신인감독상을 모두 수상하며 그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거인'은 순제작비 7천만 원으로 만들어진 초저예산 독립영화다.



굵직함을 자랑하는 대작들 역시 주요 수상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수상자를 배출해냈다.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암살'은 최우수작품상을,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은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9개 부문을 올린 '사도'는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5관왕을 휩쓸었다. '국제시장'은 남우조연상(오달수)을 비롯해 미술상, 최다관객상 등 3관왕에 올랐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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