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싸이의 신곡 '드림' 수익이 전액 고(故) 신해철 유족에 기부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엑스포츠뉴스에 "싸이의 신곡 '드림' 수익을 전액 고 신해철 유족에 기부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싸이는 2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한 '싸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정규 7집 두 번째 신곡 '드림'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JYJ 김준수가 피처링한 이 곡에 관련해, 싸이는 "이 노래는 신해철에게 드리는 노래다. 김준수에게도 이런 마음을 표현하면서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형이 가고 나서 노래를 썼다. 이 노래 가사는 내가 쓰긴 했지만, 대필이라 생각한다. 신해철이 술자리에서 했던 말을 내가 가사로 정리한 수준이기 때문"이라 밝혔다.
이어 싸이는 "그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우리 인생 모두가 꿈이고, 사람은 죽게 되는 건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고, 그 이후 다른 인생을 시작한다고 얘기했었다. 나 역시 우리 인생 전부가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노래 제목을 '드림'으로 지었다. 아픈 노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해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향년 46세로 별세했다. 고인과 절친했던 싸이는 그의 발인식에 참석한 바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싸이 V앱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