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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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신봉' 수원 조덕제 감독 "대구전도 밀어붙인다"

기사입력 2015.11.25 21: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지켜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수원FC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자칫 탈락할 수도 있었지마 조덕제 감독의 공격 신봉이 통했다.

조 감독이 이끈 수원은 25일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서 서울 이랜드FC와 3-3을 기록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수원은 상위권팀 우선 규정에 따라 무승부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후반 10분 만에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비겨도 되는 입장의 수원으로선 지킬 만도 했지만 남은 시간 밀리고 있는 팀인양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모습에 영상 2도의 쌀쌀한 추위를 화끈한 공격축구로 녹였다.

경기를 마친 조 감독은 "서울 이랜드와 경기마다 많은 골이 나왔지만 준플레이오프까지 3-3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추운데도 많은 팬이 와주신 만큼 잠그는 것보다 공격적으로 나서길 원했다. 시작부터 무승부 생각은 없었고 끝까지 공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먼저 선제골을 넣고도 서울 이랜드에 내리 실점하면서 역전을 두 차례나 허용했다. 수원으로선 따라가기에 급급한 상황이었지만 조 감독의 공격 의지가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를 넘어선 수원은 오는 28일 정규리그 2위팀 대구FC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조 감독은 "대구와 4번 경기를 하며 잘 풀었던 기억이 있다. 대구가 스리백을 사용하다보니 우리가 공격적으로 잘 공략했다"며 "조나탄이 좋은 선수지만 핵심 3선수가 결장하니 전력 누수가 있을 것으로 본다. 대구전도 계속해서 밀어붙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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