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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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세련된 연출+촘촘한 스토리, 공감잡고 '명드' 만든다

기사입력 2015.11.17 09: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JTBC 토일드라마 '송곳'이 뛰어난 연출과 촘촘한 스토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방송되는 '송곳'은 집단과 그 집단에 속한 개인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의 반응을 다각도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푸르미노조에 맞서 회사도 강경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노조에 가입한 직원들의 월급을 삭감함으로써 노조의 동력을 잃게 만든 것. 반 토막이 난 월급에 조합원들은 혼란에 빠졌고 결국 탈퇴자까지 나와 이들 사이가 와해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후 탈퇴자들을 비난하기 보다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송곳'이 생계를 위협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라는 평. 눈앞의 현실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위기 속에서도 노조에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보여줘 등장인물들 모두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이는 '올드 미스 다이어리'부터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까지 다양한 작품을 흥행시킨 김석윤 감독의 내공과, 그와 '조선 명탐정' 시리즈, '청담동 살아요' 등을 함께했던 이남규 작가 등의 힘이 크다. 물론 탄탄한 원작자 윤태호 작가도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다양한 시각에서 사건을 녹여낸 탄탄한 스토리와 이를 영상으로 표현한 세련된 연출로 마지막까지 가슴을 뜨겁게 만들 '송곳'을 향한 기대는 계속 높아질 예정이다.
 
한편 '송곳'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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