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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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공·수 펄펄' 민병헌, 멈추지 않는 활약상

기사입력 2015.11.16 23:09 / 기사수정 2015.11.16 23:09



[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나유리 기자] 민병헌(28,두산)이 8강전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펄펄 날았다.

한국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강에 진출, 일본과의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이날 우익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민병헌은 전날 미국전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2회 박병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얻은 무사 3루 찬스에서 자신의 첫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은 선발 프랑코 몬티에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때려냈고, 바로 박병호를 불러들이며 한국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안타가 터져나왔다. 5-0으로 앞서있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번에도 풀카운트 끝에 우전 2루타를 만들어냈다. 쿠바의 네번째 투수 미구엘 라헤라가 올라온 이후 첫 안타였다. 아쉽게 홈을 밟지는 못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5-0으로 앞서고 있던 5회말 무사 1,2루에서 선발 장원준이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민병헌이 지체 없이 3루로 송구해 주자 바스케스를 아웃시켰다. 그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한 점을 줬지만 1,3루 혹은 2,3루 위기 상황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주자를 지우고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결정적인 수비였다.

6회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 우중간 외야로 빠질 법한 애매한 위치의 요스바니 알라르콘의 타구를 빠르게 쫓아가 뜬공 처리했다. 도미니카전에서 타구에 왼발등을 맞으며 발이 퉁퉁 부은 상황에서도 미국전 한국의 빈타 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민병헌은 이날에도 공수할 것 없이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NY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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