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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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돌아온 악마의 편집 논란 [XP초점]

기사입력 2015.11.16 13:19 / 기사수정 2015.11.16 13: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엠넷 '슈퍼스타K7'이 악마의 편집 논란에 휩싸였다. 

'슈퍼스타K7'에 출연한 신예영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과 천단비의 대결 당시 예민하게 그려졌던 부분에 대해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신이 엠넷 고위관계자와 관련된 기획사 계약을 종용받았으나 거절해 생긴 불이익이라는 뉘앙스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사전 계약 종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신예영 본인과 직접 대화를 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스타K' 시리즈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슈퍼스타K' 출범 이후 줄곧 편집 및 출연자 논란은 '슈퍼스타K'를 따라다녔다.

특히 높은 인기를 끌었던 '슈퍼스타K3'는 편집 논란이 가장 많이 불거졌던 시즌이기도 하다. 방송 직후 난동녀로 많은 비난을 받았던 최아란은 제작진이 시켰다고 주장했으나, 제작진은 사실대로 편집했다고 해명했다. 탑 스타 리더 김한상 관련 편집 논란도 일었다. 

예리밴드는 사상초유의 숙소 무단 이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예리밴드 측은 당시 팬카페를 통해 자신들이 톱10 합숙으로 인해 통신기기 사용이 격리당했던 상황에서 뒤늦게 자신들이 '악마의 편집'을 당한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본 공개와 사과를 주장해 제작진이 실제 원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슈퍼스타K5'에서는 정다희가 편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블랙 위크 당시 불렀던 노래가 방송에는 키를 내린 걸로 나왔지만 원키가 맞다는 것. 라이벌 미션을 함께 치른 송희진이 먼저 미션곡을 연습했으며, 편집상으로는 정다희가 눈물을 보이는 등 송희진이 그를 배려한 것처럼 그려져 논란이 됐다. 

이번 시즌에도 신예영에 앞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가인도 자신이 악마의 편집을 당했다고 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슈퍼스타K' 시리즈는 줄곧 편집 및 출연진의 논란으로 홍역을 치뤄왔다. 과거 일진이었던 출연진 등을 '슈퍼스타K'가 모두 걸러내기란 쉽지 않겠지만, 편집은 제작진에서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문제다. 가장 주목받아야할 결승전을 앞두고 벌어진 편집 논란은 다분히 아쉽기만 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엠넷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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