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미성년자인 17세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중학교 시절 교사와 열애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후폭풍이 뜨겁다.
주인공은 일본 아이돌 그룹 케야키자카46 멤버 하라다 마유(17)로 인터넷 상에는 그녀가 한 남성과 키스를 하는가 하면 가슴을 만지는 등의 모습이 담긴 스티커 사진이 유출됐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 11일 "마유가 탈퇴를 신청했다. 금일 부터 케야키자카46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하라다 마유의 상대 남성은 중학교 시절 교사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하라다 마유가 중학교 시절 부터 교사와 열애를 해 왔으며, 지금도 이 남성은 현직 과학 교사로 근무 중이라 전했다.
그렇다면 법적 및 도덕적 문제는 없을까? 이에 대해 일본 잡지 주간문춘은 최신호를 통해서 이 같은 부분을 집중 취재 했다.
하라다 마유의 상대 남성은 독신 교사로, 마유가 중학교 3학년 당시 이 학교에 부임했다. 마유가 구기 대해 준비 위원을 지내면서 담당 교사를 맡으면서 친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교제는 부모 허락 하에 이뤄졌다. 이 매체는 "하라다 마유의 아버지가 교사를 만난 뒤, 교제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교제시기는 마유가 고등학교 진학한 뒤로 확인됐다.
학생과 교사의 교제에 대해 일본 교육 위원회에서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법상에는 만약 중학교 시절 교제를 한 것이라면 교사에 대한 면직 처분까지 내려질 수 있다. 다만 부모가 교제를 용인한 경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게 위원회의 입장이다.
이번 파문 이후 해당 교사가 재직 중인 학교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해당 교사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한다.
17세 미성년 아이돌 그룹 멤버와 교사의 사진으로 시작된 이번 파문은 당사자의 팀 탈퇴에 이어 교육계까지 뒤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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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