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타오위안(대만),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훌리오 데폴라(33)가 '실점 퍼레이드'를 펼쳤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대만 타오위엔 구장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예선 B조 두번째 경기를 펼쳤다.
이날 도미니카는 2-1로 지고 있던 1사 1,2루 상황에서 네번째 투수로 데폴라를 마운드에 올렸다.
데폴라는 2010년부터 2년간 한화에서 활약했다. 2010년 선발과 중간을 오가면서 41경기 6승 12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한 데폴라는 2011년 1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해 시즌 중판 퇴출당했다.
국내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인 데폴라는 오랜만에 만난 한국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했다. 정근우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을 한 데폴라는 이용규에 내야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현수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았다. 여기에 김현수도 이대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면서 한국은 7-1로 달아날 수 있었다.
결국 ⅔이닝 동안 총 20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데폴라는 8회말이 시작될 때 마운드를 후안 모리요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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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