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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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운 "힙합그룹 강세? 그래도 우린 다르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5.11.10 07:30 / 기사수정 2015.11.10 01:57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놀 줄 아는 일곱 악동' 매드타운이 팬들을 위한 '분양 준비'를 마쳤다. 힙합그룹을 표방한 아이돌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 가요계에서 매드타운은 자신들만의 색깔로 가요계 정상을 향해 한걸음 내디뎠다.

매드타운은 최근 컴백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주일 전에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따끈따끈해요"라며 설명을 시작한 이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찼다.

매드타운이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싱글 앨범 'OMGT'는 래칫 힙합 장르로, 멤버 버피가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멤버들 모두 '만장일치'로 이 곡을 타이틀로 삼았을 만큼 '한방'이 있는 곡이다. 초반부터 강렬하게 흘러나오는 힙합비트가 강한 중독성을 발휘하며, 재치 넘치고 익살스런 가사가 소녀팬심을 자극한다. "'OMGT'는 매드타운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어요. 노래 내용은 그야말로 팬들을 저격하는 곡이에요. 신에게 이상형인 이 여자를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곡이죠." (조타)



이번 앨범은 매드타운 전원이 작사, 안무, 콘셉트 스타일링까지 직접 참여하는 첫 자체제작 앨범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아직 멤버별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매드타운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일곱 멤버들의 매력을 돋보이는데 힘을 썼다. '욜로', '드루와' 등 이전 앨범에서 아크로바틱 퍼포먼스가 포인트였다면 이번 무대는 한명한명이 화면에 좀 더 잘보일 수 있도록 안무구성을 짰다.

대원은 "귀여운 이미지로 생각하다가 안무를 직접 짜다보니까 섹시함까지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허준이 버스운전사로 변신하는 군무나, 무스 형과 버피 파트 등 무대 곳곳에 재밌는 부분이 많아요"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업텐션 등 동시기에 활동하는 힙합그룹이 많지만, 매드타운은 스스로의 강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타일 자체가 힙합이지만, 각자 팀이 다르기 때문에 저희만의 매력을 어필해 팬들을 사로잡을 거에요." (이건) "매드타운은 힙합 장르를 기본으로 두는 그룹이지만, 보컬라인도 굉장히 좋아요. 랩과 보컬 둘다 어우러지는 곡을 하고 싶어요"(무스) 



​지난해 10월 '엠블랙 동생'이란 타이틀을 달고 가요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매드타운은 아직 하고 싶은 음악이 무궁무진하다. 회사의 손길 아래 뭉치게 됐지만, 앞으로 능동적인 음악을 하면서 '자수성가 매드타운이 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일곱 멤버가 팬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 할 수 있는 거 자체로도 즐거워요.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이 순간을 즐기는 것 같아요"(이건) "매드타운이 브랜드화 돼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그룹, 누구나 알고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조타)

매드타운은 국내에서 아직 신인급이지만, 해외에서는 보다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 공식 데뷔 전임에도 12월 일본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신 한류돌의 탄생을 예고했다. 대원은 "그동안 개인 퍼포먼스 무대와 수록곡 무대를 많이 못 보여드렸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빠른 시일 내에 국내 팬분들과도 만나고 싶어요"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건은 "오랜 공백기 속에서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항상 감사해요. 팬분들이 기다려 주신 만큼 멋지게 보답하는 매드타운이 될게요"라고 팬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제이튠 캠프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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