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관명기자] 올해 '슈퍼스타K7'은 이래저래 관심권 밖이다. 천단비, 자밀킴, 케빈오로 톱3가 좁혀졌는데도 시청률은 물론 음원차트에서도 두각을 못내고 있다. 지난해 톱3 곽진언 김필 임도혁 3각편대의 음원차트 협공과는 격세지감이다.
6일 오후2시 멜론 실시간차트에 따르면 이날 새벽 출시된 '슈퍼스타K7' 톱5 음원은 어느 한 곡 차트 톱10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심사위원 윤종신으로부터 올해 최고 점수인 97점을 받은 천단비의 '여전히 뜨겁게'를 비롯해 자밀킴의 '집밥', 케빈오의 '태양계' 모두 전멸했다.
이번 음원들뿐만이 아니다. '슈스케7'이 지금까지 내놓은 음원들, 즉 톱10, 톱8, 톱6, 톱5 모두 차트 성적이 안좋다. 백지영이 최고 점수(96점)를 준 천단비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서', 윤종신과 백지영이 95점을 안긴 자밀킴의 '꺼내먹어요' 모두.
이는 지난해 '슈스케6' 음원성적과 크게 비교된다. 임형우가 예선에서 부른 덕에 원곡인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가'는 지난해 9월 멜론 월간차트에서 당당히 1등,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곽진언 김필 임도혁이 부른 '당신만이'는 21위에 이어 10월에는 8위까지 올랐다. 이밖에 곽진언 김필의 '걱정말아요 그대'는 10월 17위, 임도혁 장우람의 '야생화'는 44위. 이같은 호성적은 11월에도 이어졌다.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가'가 16위, 곽진언 김필 임도혁의 '당신만이'가 36위.
한마디로 화제의 중심에 '슈스케6', 그리고 톱3 곽진언 김필 임도혁이 있었던 것이다. 참고로 로이킴이 우승한 지난 '슈스케5' 때도 로이킴 정준영의 '먼지가 되어'가 11월 5위, 로이킴의 '힐링이 필요해'가 12월 11위에 올랐었다.
올해 톱3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호응도도 지난해에 비해 낮다. 지난해의 경우 곽진언이 '자랑'을 불러 윤종신 백지영 이승철로부터 99점, 김필이 'Man In The Mirror'를 불러 윤종신 김범수로부터 98점, 곽진언이 '소격동'을 불러 윤종신으로부터 98점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금까지 천단비가 '여전히 뜨겁게'로 받은 97점이 최고다. 지난해 97점의 주인공은 곽진언의 '소격동'(김범수 백지영), 곽진언의 '바보같은 내게'(윤종신), 곽진언의 '자랑'(김범수), 김필의 'Feel's Song'(이승철) 등 4곡에 달했다.
남은 생방송에서 곽진언의 '자랑'을 뛰어넘는 무대가 나오지 않는 한 올해 '슈스케7'의 기사회생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el34@xportsnews.com 사진='슈퍼스타K7' 방송화면 캡처
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