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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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브아걸, 본질을 찾다[XP초점]

기사입력 2015.11.03 06:40 / 기사수정 2015.11.02 16:5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가 2년 4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세상의 본질을 다루면서도 자신들이 밟아온 길을 돌이켜본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소속사 에이팝 측은 지난 1일 정규 6집 앨범 '베이직(Basic)' 앨범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진한 화장과 흐트러진 옷차림의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에이팝 관계자는 "'베이직'은 브아걸의 '기본'을 담은 앨범이자 세상의 '본질'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앨범이다"며 "브아걸의 기본과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좋은 보컬과 음악,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자 한 콘셉트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2006년 3월 첫 정규앨범 '유어 스토리(Your Story)'로 데뷔했다. 음색과 가창력에 초점을 맞춘 '보컬 그룹'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은 채 목소리와 노래만으로 승부를 걸었다.

평단의 호평 속에서 시작을 알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데뷔 당시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좋은 노래와 무대를 내놓은 팀이 많았기 때문이다. 목소리만으로 팬들을 모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홀드 더 라인(Hold The Line)'으로 가능성을 보인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일렉트로니카 장르와 만나 '대세 그룹'으로 올라섰다. 'L.O.V.E' '마이 스타일(My Style)'로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예열을 마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2009년 7월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를 통해 전성기를 맞았다. 동성애를 연상하게 하는 뮤직비디오가 논란이 됐지만, '시건방춤'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귀엽거나 섹시한' 걸그룹 틈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2011년 정규 4집 '식스 센스(Sixth Sense)'로 '카리스마 걸그룹'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특히 앨범마다 잘 짜인 콘셉트를 선보였다.

개인 활동에 집중했던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최근 새 앨범 소식을 전했다. 정규 6집 '베이직'을 오는 5일 0시 공개하는 것.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신세계' '신의 입자' '주사위 놀이' '웨이브(Wave)' '라이트(Light)'이 수록됐다.

관계자는 "'베이직'은 브아걸의 기본,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좋은 보컬과 음악,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자 한 콘셉트에서 출발했다"며 "'세상의 본질이란 무엇일까?' 대한 물음표로 연결돼 본질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온 철학적, 과학적 아이디어들을 앨범 키워드로 잡았다"고 밝혔다.

새 앨범의 콘셉트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출발점'인 보컬 그룹과 더불어 '변화의 상징'인 퍼포먼스까지 모두 아우른다. '기본'과 '본질'과 맞닿아있는 수록곡들의 제목은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자신들을 세상에 비유에 초심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개인 활동과 팀의 공백기로 '해체설'까지 나돌았던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세상의 본질을 탐구하면서 처음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이들이 선보일 음악과 그 안에 담길 가사들은 올가을 가요계를 강타할 준비를 마쳤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브라운 아이드 걸스 ⓒ 에이팝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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