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포로 수용소의 잔학상을 그린 영화 '언브로큰'이 1년 만에 일본서 개봉된다.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현지 배급사인 비터스의 대표 사다이 유지는 내년 2월 '언브로큰'이 개봉된다고 밝혔다.
사다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시에 인간 존엄에 대한 묘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단, 현지 개봉 포스터에서는 구체적인 일본군에 대한 언급이 없이 "2년간 지옥 같은 포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남자"라고 기입될 예정이다.
영화 '언브로큰'은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하고 잭 오코넬, 돔놀 글리슨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주인공 루이(잭 오코넬)가 일본군 포로 수용소에서 겪은 잔학상과 그 속의 인간애가 그려진 작품이다.
'언브로큰'은 개봉 당시 일본 민족주의자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심지어 졸리에 대해서는 일본의 입국금지 조치까지 거론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군으로 출연한 가수 겸 배우 미야비에 대해서는 테러 경고까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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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