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지난 2005년 벌어진 서울 신정동 살인사건, 이른바 엽기토끼 사건 추적에 나섰다.
지난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미제로 남아있던 서울 신정동 살인사건 추적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납치됐다가 빠져나온 생존자 A씨 인터뷰를 바탕으로 추리에 나선 것. 생존자 A씨는 도망쳐 나와 숨었던 2층 신발장에서 엽기토끼 스티커를 봤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다각도에서 범인 거주지 추정에 나섰다. 유기된 시체를 묶은 끈 등을 바탕으로 제작진은 포장이나 매듭을 주로 다루는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 추정했다. 표창원 교수 역시 "지적능력이 높아보이는 부분은 없다"고 단언하며 힘을 실었다. 표창원 교수와 박지선 교수는 실제 신정동 일대로 나서, 생존자가 숨었던 초등학교 인근 지역을 확인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신정동의 몇 몇 지역 주택을 떠올리며 적극적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하는 한편, 대낮에 역 인근에서 무작위로 벌어진 살인사건에 큰 두려움을 표시했다.
이에 표창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 보시고 너무 무섭다는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라며 "오히려 그놈이 주변 신고, 제보 있을까봐 두려움에 발발 떨며 숨죽이고 몸숨기고 있습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너무 걱정 마시고 문단속 잘 하시고 용기내주신 피해자 분 생각하셔서 힘 합쳐주세요"라고 제보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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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