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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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K' NC 원종현, PO 1차전 첫 번째 공 던진다

기사입력 2015.10.18 10:53 / 기사수정 2015.10.18 11:1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원종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NC는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원종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종현은 올해 2월 미국 전지훈련 중 대장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고,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시즌 초 원종현의 쾌유를 빌고, 팀과 함께 한다는 마음을 모아 155K라는 상징을 만들어 선수단 모자에 새겼다. 155K는 원종현이 지난해 포스트시즌 경기서 던진 시속 155Km/h 강속구를 뜻한다.

시구를 하게된 원종현은 "가슴 떨린다. 걱정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릴수 있는 자리다. 그동안 팀과 팬들이 보내준 사랑을 플레이오프 첫 번째 공을 던지며 보답하고 싶다. 차근차근 준비해 내년에 진짜 멋지게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원종현은 자신의 번호인 46번이 붙은 유니폼을 입고 불펜에서 등장한 뒤 시구를 하고 더그웃으로 퇴장할 예정이다. 단순 이벤트성 시구가 아닌 또 한 명의 불펜 선수로서 힘을 보탠다는 의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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