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일夜화] '님과함께2' 기욤♥송민서-윤정수♥김숙, 반대가 끌리는 이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기욤 패트리와 송민서, 윤정수와 김숙이 가상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두 커플이 빚어내는 극과 극 분위기는 개편의 특색으로 꼽을 만한다. 

15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高)의 사랑'에서는 윤정수-김숙, 기욤 패트리-송민서의 가상 결혼기가 그려졌다. 

실제 커플인 기욤과 송민서는 교제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풋풋함과 설렘이 묻어났다. 기욤은 '비정상회담' 멤버인 유세윤, 알베르토, 다니엘, 줄리안, 샘 오취리, 로빈 등과 만난 자리에서 송민서에 대해 "예쁘고 매력이 많다. 나를 항상 행복하게 만든다. 같이 있으면 좋다"고 흐뭇해 했다.

송민서의 등장에 '비정상회담' 멤버들은 "대박이다"라며 그녀의 미모에 감탄했다. 송민서는 "기욤은 한국 남자처럼 자상하고 섬세하다"고 매력을 전하며 기욤의 친구들을 부럽게 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단연 돋보였다. 기욤은 "송민서를 향한 댓글이 걱정이 된다"고 연인을 위했고, 공개 연애로 방송 출연을 고민한 송민서는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둘만 생각하기로 했다"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개그계 선후배인 윤정수와 김숙은 역시나 코믹 커플이었다. 윤정수는 파산했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신생아처럼 순수한 통장과 지갑 가지고 있다"고 표현한 뒤 "지금은 빚을 청산 후 새 출발하게 됐다. 지금은 제가 벌어서 쓸 수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집에 방문하며 배우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정수와 김숙은 "며칠 전에도 통화했다"고 입을 모으며 당황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 이색 장면을 연출했다. 강제결혼의 상황이 주어졌음에도 두 사람은 능글맞게 이를 개그의 소재로 삼는 노련한 면모를 보였다.

티격태격하던 윤정수와 김숙은 혼인계약서 작성으로 웃음의 방점을 찍었다. 전혀 격의가 없이 잘 어울렸다. 스킨십의 범위, 부부의 합방을 다뤘고 급기야 '서로 사랑에 빠지지 않기'라는 조항을 삽입하며 유쾌한 출발선을 끊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