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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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실망스런 네덜란드, 유로2016 예선 탈락 망신

기사입력 2015.10.14 07:25 / 기사수정 2015.10.14 10: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예선 내내 시끄럽던 네덜란드가 끝내 유로2016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가 안방에서 예선 탈락의 충격을 맛봤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A조 최종전에서 체코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네덜란드는 조 4위에 머물며 유로2016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예선 내내 드리워졌던 탈락의 그림자를 끝까지 지우지 못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의 성공을 뒤로 하고 거스 히딩크 감독을 선임하며 유로2016을 도전했던 네덜란드는 예선 초반 잇따라 패하면서 주춤거렸다. 

결국 예선 도중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불상사까지 벌어진 네덜란드는 플레이오프라도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한번 무너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최종전까지 3위 자리를 두고 터키와 싸웠던 네덜란드는 무조건 이기고 터키의 결과를 지켜봐야 했지만 정작 체코조차 꺾지 못하면서 힘없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전반에만 체코에 2골을 내주면서 일찌감치 탈락이 예견됐다. 이겨야 하는 경기임에도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던 네덜란드는 급기야 후반 21분 로빈 판 페르시(페네르바체)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0-3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네덜란드는 후반 25분과 38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와 판 페르시가 뒤늦게 한 골씩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2-3으로 패한 네덜란드는 4위에 머물렀고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다. 

네덜란드가 유로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이후 32년 만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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