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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상큼 '처음이라서', 20대판 '로필' 될까 (종합)

기사입력 2015.10.05 12: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풋풋하고 상큼한 스무살들의 로맨스가 찾아온다. 

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온스타일 첫 오리지널 드라마 '처음이라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박소담, 이이경, 김민재, 조혜정, 정유진, 이정효 감독이 참석했다. 

'처음이라서'는 '로맨스가 필요해'의 이정효 감독과 정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내놓은 20대표 신작 로맨스로, 동갑내기 절친들의 삼각관계를 그리지만 전작들과 달리 경쟁이나 소유욕이 아닌 우정이라는 점에서 앞선 삼각 로맨스와는 차별점을 뒀다. 정현정 작가는 최근 20대를 규정하는 수많은 말들이 있지만, 하나의 맥락으로만 이들을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는 최대한 무겁지 않고 따뜻하게 20대를 그리려 했음을 전했다. 

이정효 감독 또한 평소 청춘드라마에 대한 갈망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청춘드라마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와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보자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캐스팅을 한 다음에 오랜만에 20대 친구들이랑 잘 놀아봐야겠다란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이 드라마를 하면서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번드라마는 웹을 통해 1부를 공개하고 나머지 2,3부를 합쳐 한 회로 온스타일을 통해 방송된다. 



스무살을 그리는 만큼 이정효 감독 또한 액티브한 화면 구성을 하는 것은 물론 배우들을 배려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금수저를 문 자뻑남이나 친구 한송이(박소담 분)을 짝사랑하는 윤태오로 나선 최민호는 "카메라 앞에서 현장에서 편히 연기하고 놀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신 것 같고 그래서 이번 드라마 많이 기대된다"고 설레는 모습이었다. 그는 "감독님 덕분에 카메라앞에서 재밌게 놀았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정도로 편히 임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인기 아이돌 샤이니의 멤버인 최민호를 비롯해 '사도', '베테랑' 등으로 연거푸 주목받는 박소담, '초인시대', '유미의 방'의 이이경, '두번째 스무살'의 김민재 등 라이징 스타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 캐스팅한 기준을 '싱크로율'이라고 전했다. 캐릭터와 가능한 유사한 사람을 낙점하려 했던 것. 

그는 "이이경은 제일 처음 만났다. 최훈이라는 캐릭터를 해야겠다고 봤다. 최민호를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태오다 싶어 낙점했다"고 시원시원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박소담을 만나 걱정을 많이 했다. 박소담의 목소리가 매력있고 좋았다. 이런 개성있는 외모가 이 드라마에 잘 맞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고 다녔다. 참 잘한 선택이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또 김민재에 대해는 "처음에 보고 만났는데 왜 이렇게 애늙은이지 싶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오가린 역의 조혜정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면서도 "1시간 정도 이야기를 했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오가린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싶었다"고 녹록치 않았던 오가린이라는 캐릭터를 준비하던 중 단비같은 인물이었음을 전했다. 정유진 또한 쿨한 연애담을 듣고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최민호는 이번 드라마에 대해 "10대들이 '나의 대학생활은 어떨까' 상상하고 꿈꾸는 학생들이 많을텐데, '처음이라서'를 보면서 꿈꾸고 상상했으면 좋겠다"며 "지금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20대에게는 공감대 형성 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30,40대 나아가 더 넓은 연령층에는 나의 스무살의 첫사랑은 저러지 않았는데 혹은 추억을 떠올리시고 요즘 애들은 이렇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몇 만 뷰가 되고 이런건 감이 안선다. 경이로운 기록보다는 배우들, 감독님이 열심히 찍고 좋은 작품으로 남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누군가의 '인생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처음이라서'는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고 불안하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고민하고 경험하며 한층 성숙해져 가는 20대 청춘들의 자아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순간을 보내는 20대 청춘들의 솔직한 사랑과 고민을 현실감 있게 전할 예정이다. 오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J E&M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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