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5점차 대역전극. 양의지가 이날 두산의 영웅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0-7로 승리했다. 4위로 밀려났던 두산을 공동 3위로 올려준 소중한 1승이었다.
1회 1-6으로 뒤지고 있던 8이닝동안 9점을 뽑아내며 역전드라마를 써냈다. 이날 주인공은 4타점을 올린 양의지였다. 5회 추격의 2타점과 동점을 만든 1득점, 6회 역전을 만든 2타점 모두 양의지에게서 나왔다.
경기가 끝난 뒤 양의지는 "경기 초반 많은 실점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차근차근 따라간다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매타석에 임했고 그 결실이 있었다"라며 이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양의지는 타율, 타점, 홈런 등 여러 타격관련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좋다. 하지만 지금 그 기록보다는 시즌을 마쳤을 때 팀에 성적에 더해지는 기록이 더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더 좋은 기록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팀을 우선하는 양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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