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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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 77분' 손흥민, 英 통계사이트서 평점 7.1

기사입력 2015.09.26 22: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23)이 선발로 나서 토트넘 훗스퍼의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77분을 소화했다. 아쉽게 리그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공격에 힘을 더하면서 4-1 역전승에 일조했다. 

원톱 해리 케인의 바로 밑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셰도우 공격수 역할을 부여받은 손흥민은 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연계를 받으면서도 기회가 나면 상대 문전으로 날카롭게 침투해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6분 상대 뒷공간으로 파고들어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지난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데뷔골과 비슷한 각도에서 슈팅했지만 아쉽게도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막판 에릭 다이어의 동점골 장면도 조금은 안타까운 대목이다. 카일 워커의 크로스에 맞춰 몸을 날린 손흥민의 1차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완벽한 득점 찬스였지만 카바예로 골키퍼의 판단이 좋았다. 

그래도 손흥민이 몸을 날리며 슈팅한 덕에 맨시티가 당황해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다이어가 곧바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 골을 바탕으로 토트넘은 후반 2골을 추가하며 맨시티를 격침하는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클린튼 은지와 교체될 때까지 77분 동안 총 2개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패스는 27개를 시도해 63% 성공률을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 1회, 태클 시도 3회 등 공수에 걸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승에 힘을 보탠 손흥민에게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7.1을 부여했다. 토트넘이 워낙 대승을 거둔 터라 라멜라(8.9), 케인(8.6), 다이어(8.2) 등 좋은 점수를 받은 동료가 많았지만 손흥민도 충분한 역할을 했음을 인정받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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