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두번째 스무살' 이상윤이 최지우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는 차현석(이상윤 분)과 김우철(최원영)이 하노라(최지우)가 다시 무대에 선 모습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노라의 남편 김우철(최원영)은 춤을 추는 하노라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김우철은 하노라의 모습에 그녀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사실은 그랬다. 20년 전 김우철은 독일로 유학을 떠나기 전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았고, 그 곳에서 춤을 추는 하노라를 처음 보았다. 결국 그 일을 계기로 하노라는 김우철과 결혼했고, 김우철은 춤을 추는 하노라의 모습이 자신을 위한 그녀의 이벤트라고 착각하고 말았다.
차현석은 하노라가 열정적인 모습으로 춤을 추는 것을 바라봤고, 그녀에게서 18살 하노라를 발견했다. 차현석은 무대에 선 하노라를 보며 자신이 그녀를 친구가 아니라 여자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됐다. 차현석은 하노라의 무대가 끝나자 황급히 자리를 떴다. 그리고 사무실로 들어가 18살 차현석이 하노라에게 주려 했던 카드 하나를 꺼냈다. 그 카드에는 더 이상 친구가 아니라 여자로 좋아한다는 18세 차현석의 진심이 담겨 있었고, 차현석은 오랫동안 카드를 손에서 놓지 못했다.
반면, 하노라는 무대가 끝나자 곧장 차현석을 찾아보았지만 그는 사라진 후였다. 하노라는 뿌듯한 마음에 차현석에게 용기를 줘서 고맙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빈 무대를 보며 자신이 가정을 위해 어릴 적 꿈을 포기했다는 사실에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다음날 하노라는 일찍 일어나 차현석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했다. 남편 김우철은 아내가 차현석을 이용해 질투 작전을 쓴다고 단단히 착각했지만 그를 대하는 하노라의 태도는 냉담했다.
하노라는 남편 김우철은 신경 쓰지도 않고 차현석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을 주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하노라를 본 차현석은 행여나 자신의 마음을 들길까 그녀를 피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하노라는 순진하게 도시락을 건네며 지난밤 무대가 어땠느냐는 질문만 쏟아냈다. 차현석은 얼떨결에 받아든 도시락을 혼자 다 먹으며 하노라의 음식 솜씨에 “밥만 하고 살았나. 왜 이렇게 맛있냐”라고 투덜거렸다.
이후 차현석은 하노라와 데면데면 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하노라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다가 그의 조수 신상예(최윤소)는 차현석이 하노라를 돕고 싶어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던 것. 신상예는 차현석과 김우철이 야외에서 워크샵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그 곳에 자신 대신 하노라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아무것도 몰랐던 하노라는 신상예를 대신해 워크샵 장소를 찾았고, 차현석은 물론 남편 김우철과도 마주쳤다.
하노라는 학교 관계자들 앞에서 김우철과의 관계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묵묵히 밥을 먹었고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급하게 음식을 먹은 나머지 체하고 말았던 것. 차현석은 하노라를 따로 불러 그녀의 손을 따 주는 등 다정하게 대해줬고, 은근히 아내가 걱정스러워 나와본 김우철은 다정한 두 사람을 보고 분노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김우철이 차현석에게 “내 아내를 좋아하느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차현석은 “좋아한다면 어쩔거냐”라고 당한 태도를 보여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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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