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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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 김상수, 1군 복귀전 3이닝 5자책 강판

기사입력 2015.09.24 19:39 / 기사수정 2015.09.24 19: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오랜만에 선 목동 구장 마운드는 낯설었다. 

지난 22일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김상수(넥센)는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3이닝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7실점(5자책).

지난 2013년 9월 3일 목동 롯데전 이후 751일만에 1군에 복귀한 김상수는 넥센의 후반기 '히든 카드'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1군 무대 그리고 오랜만의 야간 경기는 쉽지 않았다. 1회초를 이재원의 병살과 함께 삼자범퇴 깔끔하게 막았지만, 2회에 타자 일순하며 대거 5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정의윤과 무려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여기에 박정권의 땅볼 타구때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까지 겹쳤다. 병살타로 연결될 수도 있었던 타구가 무사 1,2루 위기로 바뀌었다.

여기에 6번 타자 브라운과 승부 하다가 한가운데 던진 실투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이 되며 선취 3점을 허용했다. 2아웃 이후 김연훈-김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김상수는 이명기에게 또다시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2회에만 5실점 한 김상수는 3회에도 고비를 맞았다. 2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김성현에게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김연훈 타석에서 2루수 서건창의 3루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7실점째 했다.

3회까지 투구수 66개를 기록한 김상수는 4회초를 앞두고 교체됐다. 751일만의 복귀가 이렇게 막을 내렸다.

NYR@xportsnews.com/ 사진 ⓒ 목동,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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