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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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킹' 노홍철, 길바닥서 혹독한 노숙 '초심 찾다'

기사입력 2015.09.22 11:01 / 기사수정 2015.09.22 11:0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노홍철이 길에서 숙박했다.

 

MBC 추석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방송인 노홍철과 20~30대 청춘 4인방이 최소 생계비와 각자의 생산 활동을 통해 자급자족을 하며 20일간 유럽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노홍철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동참한 주인공은 프리랜서 여행 작가 태원준(34),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28), 신인배우 송원석(28), 대학생 이동욱(26) 등 4명이다.

 

이들은 동유럽의 끝 체코 프라하를 출발해 서유럽의 끝 포르투갈 호카곶을 목표로, 총 이동거리 4,046km를 이동한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10회 왕복하는 거리다.

 

이들에게 주어진 경비는 3일도 버티기 힘든 최소 생계비에 불과하다. 비싸기로 유명한 유럽의 물가기준으로 모두 3회의 숙박(게스트 하우스 평균가: 약 4만 원×3회 = 약 12만 원)과 6끼의 식비(유럽 평균 빅맥 가격: 약 5천 원×6끼 = 약 3만 원), 9병의 물 값(생수 500mL: 약 3천 원×9병 = 약 2만 7천 원) 만이 지급됐다. 1인당 약 18만 원씩이다. 이들은 이런 ‘3,6,9 시스템’의 최저 생계비만으로 모두 19박 20일 간의 여행비용을 해결해야 한다.

 

숙박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다 보니 제대로 씻을 수도 없는 것은 괴로운 문제였다. 냉장고 속 음료수를 줄 세워 놓는 등 ‘깔끔대장’으로 불리던 노홍철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경비를 아끼기 위해 관광객이 버리고 간 음식물도 서슴없이 주워 먹는가 하면, 심지어 땅에 떨어진 칫솔로 양치질도 했다. 땡볕에서 히치하이킹을 하고 여행 내내 단벌신사로 생활하는 등 평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고 출연자 중 맏형으로서 지쳐 있는 동생들을 격려하며 진실 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2004년 길거리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방송을 시작했던 노홍철이 이번엔 유럽의 길거리에서 외국인들에게 어떤 긍정 에너지를 발산할지 기대된다.
 

1회는 27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며 2회는 28일 오후 11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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