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6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3연승을 거뒀다. 반면 모비스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정영삼, 정병국, 주태수, 안드레 스미스 4명이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끈끈한 팀웍을 보여줬다. 모비스의 리오 라이온스는 홀로 26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고군분투 했으나 혼자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한쪽의 승리를 쉽게 장담할 수 없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 라이온스를 막지 못했고 7점차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박성진의 3점슛이 터졌고 알파 뱅그라와 안드레 스미스가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보태 33-31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모비스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모비스는 라이온스에 수비가 쏠리는 사이 외곽에서 김종근이 빈틈을 노렸다. 3쿼터 종료 직전 함지훈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58-54를 만들었다.
4쿼터 이어지던 시소게임은 순식간에 끝났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스미스와 정병국의 연속 득점에 이어 정영삼의 3점포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정병국과 정영삼은 쉬지 않고 외곽포로 모비스를 괴롭혔고 결국 점수 차를 두자릿수까지 벌리며 3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정영삼은 13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정병국은 1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드레 스미스는 1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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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