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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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해투3' 료헤이·미나, 한국의 살가운 일본 배우

기사입력 2015.09.18 03:13 / 기사수정 2015.09.18 03:28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오타니 료헤이와 후지이 미나는 한국에서도 활동하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출신 배우들이다. 이들은 일본인으로서 한국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스페셜 야간매점 '내 친구는 외국인' 특집으로 이홍기·후지이 미나, 김유리·오타니 료헤이, 최희·파비앙이 출연했다. 

이날 오타니 료헤이와 후지이 미나는 한국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느낀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에 대해 말했다.

FT아일랜드 이홍기와 가상 결혼 생활을 했던 후지이 미나는 "가위바위보를 이겨서 보트를 타게 됐는데, 이홍기에게 '재밌었다'는 반응을 바랐지만, 그렇지 않아서 속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은 감정을 숨기는 문화가 있다. 한국 분들은 직접적으로 표현해서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피부에 무엇이 났을 때도 일본에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후지이 미나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말하는 이홍기와 다툰 것을 말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를 설명한 것이다.

오타니 료헤이는 "일본 사람들은 약속을 중요하게 여긴다. 인사처럼 밥 먹자고 하는 것을 들으면 기다린다. 약속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타니 료헤이와 후지이 미나는 자신의 속을 잘 드러내지 않고 신중한 일본 문화와 이와 비교해 직설적인 한국 문화의 차이를 느껴 당황했던 경험을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히 한국과 일본의 다른 점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한국에 대한 잊지 못할 인연과 감사의 마음도 표현했다.

후지이 미나는 한국어를 배운 계기에 대해 "8년 전 가족과 함께 '겨울연가'를 봤다. 그때부터 배용준을 좋아했다. 대학 진학 후 제2 외국어로 한국어를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 료헤이는 한국을 '제2의 고향'고 표현했다. 그는 "한국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많았다. 한국이 제2의 고향 같다"면서 "일본에서는 누군가를 챙겨주면 의심하는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후지이 미나와 오타니 료헤이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배우'로서 나날이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실생활의 예절이 확연히 다른 두 국가를 오가면서 활동하는 이들은 한국과 일본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한국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해피투게더3' ⓒ KBS 2TV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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