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2:06
사회

'30女 트렁크 살해' 김일곤 검거, 병원서 난동 부리다 간호사 신고로 덜미

기사입력 2015.09.17 14:39 / 기사수정 2015.12.28 09:55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30대 여성 살인 용의자 김일곤(48)이 검거됐다. 특진을 내걸고 공개 수사로 전환한지 이틀만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이날 오전 11시 성동구에서 시민 제보를 받고 김일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일곤은 이날 오전 10시 54분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을 찾아와 “강아지 안락사용 약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 당하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병원 의사와 간호사는 김일곤을 피해 진료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경찰에 김일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호사가 경찰에 신고하는 모습을 본 김일곤은 병원을 빠져나와 도주했지만, 1km 떨어진 성수역 인근 거리에서 출동한 성수지구대 소속 경찰관에게 오전 11시 5분 체포돼 현재 성동경찰서로 압송됐다.
 
이날 오후 12시30분 성동경찰서에 도착한 김일곤은 “왜 죽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못한 것 없다”고 대답했다.
 
한편 경찰은 김일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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