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세계적인 록밴드 마룬5의 6일 대구 공연이 보컬 아담 리바인의 부상으로 불과 2시간을 앞두고 연기된 가운데, 정작 7일에는 서울 공연을 기대하게 하는 SNS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마룬5 측은 7일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 Seoul. Show is on tonight. See you soon!"(오늘 밤 서울 공연 입니다. 곧 만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서울에는 친절하게 해쉬태그를 다는 등, 전날 빈축을 산 대구 공연과는 다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대구가 정말 싫었나보다", "하루 전에 뻔뻔하게 연기하고 저건 아닌 것 같다"며 마룬5측의 태도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마룬5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6일 대구 공연 연기 사실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7시 진행 예정이었던 마룬5 내한공연 대구 일정이 보컬 애덤 리바인의 목 근육 이상 등의 이유로 연기됐다.
마룬5 측은 "금일 오후까지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아티스트 및 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하였으나 부득이 대구 공연 일정을 9월 10일 오후 8시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첫 대구 방문인데, 많은 이들에게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충분한 휴식 후 오는 10일 오후 8시에 대구 관객 분들에게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했다.
마룬5는 본래 이날 오후 7시에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담 리바인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연기됐고, 공연 팬들은 SNS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마룬5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