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옹달샘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30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에서는 '친구'를 주제로 400여 명의 청중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청중은 "초·중·고등학교를 함께 나온 친구가 있었다. 음악으로 같은 길을 걸으며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며 "그러다 대학을 가면서 엇갈렸는데, 어느 날 그 친구가 '엄마가 혼수상태다. 생각 나는 사람이 너밖에 없다"고 전화가 왔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소식을 들으며 내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그래서 다음 날 첫차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갔다"며 "아버님도 안 계셨는데, 오히려 그 친구가 웃어 보였다. 정말 그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 현재 친구 어머니는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상무는 "지난 5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유세윤과 장동민이 제일 먼저 달려왔다. 당시 나의 손만 잡아줘도 힘이 됐다. 스케줄이 있어도 교대로 돌아가면서 상주 역할을 해 줬다"며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쓰러졌을 때 손 잡아 일으켜주는 친구들이 고마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 청중을 위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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