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호투+이성열 쐐기포' 한화,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며 시즌 전적 59승64패를 만들었다. 두산은 68승52패가 됐다.

이날 한화는 송창식이 3연투 후 하루 휴식 만을 가진 뒤 선발 등판했음에도 7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보이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회성이 스리런 홈런을, 이성열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한화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2회말 두산 선발 이현호를 상대로 이성열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 주현상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송주호의 적시 좌전2루타가 터지면서 주자가 모두 홈인,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초 선두 허경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김현수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곧바로 한화가 3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3회말 권용관과 정현석이 연속 볼넷으로 나가면서 1사 1,2루. 김회성이 바뀐 투수 노경은의3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단숨에 5-1로 벌어졌다.

4회말 허도환 볼넷, 송주호 포수 앞 땅볼, 정근우 투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를 만든 한화는 허도환이 정현석의 땅볼에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더 추가, 6-1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지 않다가 한화가 8회 석 점을 더 뽑아내고 점수를 크게 벌렸다. 8회말 선두 정현석이 볼넷으로 출루, 곧바로 터진 김경언의 좌전2루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이성열의 투런 홈런이 터졌고, 점수는 9-1, 8점 차가 됐다. 반면 두산은 9회초에도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놓은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