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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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오프' 브라운, SK 역전승 이끈 공격의 선봉장

기사입력 2015.08.27 22:32 / 기사수정 2015.08.27 23:00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에게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승을 거뒀다.

SK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LG의 4연승을 저지하는 동시에 2연승을 달성했고, 시즌 전적 52승2무58패를 만들었다.

최근 타자들이 슬럼프에 빠져있는 SK는 이날도 경기 초반 빈타를 이어갔다.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는 6이닝 동안 안타 세 개 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6회 한 점을 뽑아냈지만 그 과정도 힘겨웠다. 브라운이 선두 타자로 출루해 폭투로 2루로 갔고, 이명기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해 최정의 희생플라이에 한 점을 간신히 만들어냈다. 2-1, 한 점 차였지만 SK의 빈타 속에 그 점수 차는 너무 커보이기만 했다.

그러나 8회 반전이 일었다. 이번에도 역시 브라운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마운드에는 LG의 네번째 투수 이동현. 브라운은 이동현의 4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2루타 코스였다. 그러나 우익수 이진영이 공을 더듬는 사이 브라운이 3루까지 내달렸다.

우익수 이진영-유격수 오지환으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와 송구가 정확했고, 육안으로 보기에는 아웃이었다. 3루심의 최초 판정 역시 아웃이었다. 그러나 SK 벤치에서 합의 판정을 신청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브라운의 손이 베이스에 먼저 닿은 것이 확인돼 세이프로 번복됐다. SK는 브라운의 플레이로 불씨를 살렸다, 꺼뜨렸다 다시 살아났다.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SK 쪽으로 넘어왔다. 이명기가 3루수 히메네스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무사 1,3루에서 최정의 적시2루타가 터지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정권의 중전안타와 김강민 볼넷, 박진만 2루타로 두 점을 더 보태고 6-2로 달아났다.

이날 브라운은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 브라운이 이날 SK 공격의 말그대로 선봉장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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