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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슈퍼리그] '노블레스' 채도준 "MVP 블랙 꼭 만나고파"

기사입력 2015.08.25 21:59

송희라 기자

[엑스포츠뉴스=송희라 기자] 중국 강호 팀 DK가 국내 아마추어 강팀 MRR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25일 오후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에서 DK가 B조 승자전에서 MMR을 3대 1 스코어로 대파하며 4강행을 확정했다. 비록 1세트를 아쉽게 내준 DK였으나, 이후 뛰어난 오브젝트 활용을 보여주며 3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갔다.

아래는 오늘 승리한 DK의 ‘노블레스’ 채도준과의 인터뷰다. 

4강에 진출한 소감은?

패치 직후에 한 경기였다. 그 동안 연습에서 많이 깨지고 대회에서도 픽밴을 한참 고민해서 오늘은 위험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겨서 다른 대회에서의 승리보다 오늘의 승리가 기쁘다.

패치 이후에 픽밴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나.

새 영웅도 나왔고, 제이나와 우서 등 우리 팀이 선호하는 영웅들의 능력치가 변경됐다. 그래서 밴픽이 까다롭다.

1세트 패인이 무엇인가.

맵 고르는 권한이 우리 팀에 있었다. 그런데 주력 맵인 용의 둥지를 고르면 너무 뻔할 것 같아서 일부러 연습 때 많이 안 한 블랙하트 항만을 골랐다.

용의 둥지에서 진행된 3세트가 무척 치열했다.

원래 우리 팀은 한 세트를 지면 꼭 용의 둥지를 골랐다. 그걸 안 다른 팀들이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스타크래프트 선수 시절 같은 팀 동료였던 '덕덕' 김경덕과 경기를 했는데 기분이 어땠는지.

경기장에 오기 전까지 메신저를 계속 주고받았다. 이후에도 친하게 지낼 것 같다.

4강에서 누굴 만나고 싶나.

스네이크가 떨어진다면 아무나 올라와도 상관없다. 스네이크와 너무 많이 만났다. 이길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MVP 블랙이 스네이크를 이겼는데, 결과를 예상했는가.

패치 직후라 누가 이길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물론 패치에 관계없이 MVP 블랙은 충분히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MVP 블랙을 만나면 결과가 어떨 것 같나.

현재 밴픽을 가장 잘하는 팀인 것 같다. 꼭 만나보고 싶다. 질 것 같진 않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오늘 응원 와 주신 관객 여러분께 고맙다. 저희 팀 후원해 주시는 DK에도 감사드린다.


mellowxing@xportsnews.com


송희라 기자 mellowx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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