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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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3득점' SK, 불러도 대답 없는 싸늘한 타선

기사입력 2015.08.19 21:16 / 기사수정 2015.08.19 21:39



[엑스포츠뉴스=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타자들의 방망이가 싸늘해졌다.

SK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전적 49승2무54패가 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SK 타선이다. SK는 8월 초반 2일 LG전부터 6일 삼성전까지 나흘 내내 8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6일 삼성전에서는 더 강력한 타격감의 삼성에게 패했지만 시즌 초반 기복이 있었던 SK 타선이었기에 분명 고무적인 현상이었다.

그러나 타선이 살아나자 막강했던 SK의 마운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발진 마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세든의 부진 이튿날에는 김광현이 난조를 보였고, 윤희상까지 무거운 어깨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믿음직하기만 했던 불펜도 힘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계속되는 투타 엇박자. SK의 타자들은 다시 침묵하기 시작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SK 타자들은 단 3득점 밖에 하지 못했다. 17일 두산전에서는 3안타에 그쳤다. 박정권의 솔로 홈런이 아니었다면 영봉패를 당할 뻔 했다. 전날인 18일에는 6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은 7안타를 치고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KIA 역시 1회 2득점을 하고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지만, SK 타선은 그보다 심각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박종훈은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네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그간 제구의 약점을 보였던 박종훈으로서는 무사사구 경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SK 타자들은 박종훈의 이런 호투에 전혀 응답을 하지 못했고, 결국 승리까지 내줘야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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