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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준PO] 역전과 재역전 끝에 쿠 타이거즈 1세트 선취

기사입력 2015.08.19 19:09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되는 게임 끝에 쿠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 첫 세트를 가져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쿠 타이거즈가 CJ엔투스에 첫 세트를 가져갔다. 경기 내내 역전과 재역전이 일어난 팽팽한 경기였다.

CJ는 쿠로 '이서행'의 주 챔피언인 빅토르를, 쿠 타이거즈는 '샤이' 박상면의 주 챔피언인 쉔을 가져갔다. 상대 전술의 키 포인트를 서로 견제하는 구도였다. 첫 세트인 만큼 격렬한 초반 보다는 서로 상대의 움직임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취점은 쿠 타이거즈가 가져갔다. '고릴라' 강범현의 잔나를 미끼삼아 '스페이스' 선호산의 베인을 잡아낸 것. 쿠 타이거즈는 첫 드래곤도 가져갔지만, '호진' 이호진이 CJ에 킬을 내줬다. CJ는 불리한 전황을 풀어내기 위해 탑을 공략했고, '스멥' 송경호의 쉔을 잡는 동시에 탑 1차 타워도 파괴했다.

쿠 타이거즈는 상대 바텀 갱킹을 시도하며 킬을 얻고 두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경기는 점점 쿠 타이거즈 쪽으로 기울어 가는 상황. CJ는 세 번째 드래곤을 저지하기 위해 상대 뒤를 기습했지만 쿠 타이거즈는 이 공격을 잘 막으며 세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상대 공격을 계속 막아냈지만 CJ는 계속 후퇴를 거듭했다.

그러나 CJ 탑 2차 타워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동시에 바론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역전했다. 이어 드래곤을 잡고 부활한 적을 2킬을 더 얻어내며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드래곤까지 계속 가져가며 기세를 드높였지만, 쿠 타이거즈 역시 바론을 가져가며 추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앰비션' 강찬용과 '코코' 신진영의 상대 바론을 저지하러 가는 도중 잡히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바로 CJ 넥서스가 파괴되며 1세트는 쿠 타이거즈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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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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