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2번타자로 나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메츠전에서 1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각) 미국 뉴욕주 뉴욕 퀸즈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유격수 및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4일 4번타자로 나서 무안타, 15일 5번타자로 5타수 1안타였던 강정호는 올시즌 세번째로 2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강정호는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종전 2할9푼이던 타율은 소폭 내려가 2할8푼8리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존 니스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3-0의 리드를 잡은 3회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는 83마일(133km/h)의 체인지업을 건드려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그리고 5회 2루수 땅볼을 기록한 강정호는 3-3 동점이 된 7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카를로스 토레스의 93마일(149km/h)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잡히면서 돌아서야했다.
앞선 네 타석에서 안타가 없던 강정호는 연장전에 접어들어서야 침묵을 깼다.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연장 10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자신의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헨젤 로블레스의 6구 88마일(141km/h)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이어진 앤드류 맥커친의 타석에서 힛앤런 작전에 의해 도루를 감행했지만 2루에서 아웃당했다. 여전히 균형이 깨지고 있지 않던 1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션 길마틴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1회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좌월 투런 홈런과 3회 그레고리 폴랑코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던 피츠버그는 6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찰리 모튼이 7회 후안 유리베와 마이클 콘포토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이후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다가 피츠버그가 14회초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2루타 후 스탈링 마르테가 야수선택으로 진루, 클스 스튜워트와 션 로드리게스의 연속 안타로 차례로 홈을 밟으면서 5-3으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연장 혈투 끝 거둔 승리로 3연승을 달리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