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강정호의 기록은 이어졌지만, 피츠버그의 기록은 끊어졌다. 강정호는 첫 타석 안타로 '5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갔지만, 피츠버그는 역전패를 당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역전패 당했다. 강정호는 이날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선취점은 강정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2루의 득점 찬스에서 자신의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째를 골라 우측 펜스로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 적시타로 2루에 있던 마르테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1-0. 이로서 강정호는 1득점과 함께 5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1회말 세인트루이스의 반격이 바로 이어졌다. 1사 1루 상황, 페랄타가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낸 뒤, 헤이워드가 1루수 땅볼로 결국 주자를 홈을 밟았다. 점수는 다시 1-1이 됐다.
2점을 추가하며 피츠버그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3회말 선두타자 폴랑코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했고, 2사 상황 라미레즈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했다. 강정호의 삼진으로 이닝은 마무리됐다. 4회에는 알바레즈의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3-1.
5회말 피츠버그는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웡과 페랄타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뒤, 헤이워드의 안타와 몰리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줬다. 이어 피스코티까지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1실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4-3으로 뒤집혔다.
결국 피츠버그는 9회초까지 이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역전패를 내줬다. 다저스 3연전을 스윕하며 오른 기세로 4연승까지 바라봤지만, 연승 기록은 여기서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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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