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으로 송사에 휩싸였다.
소설가 최종림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독 및 '암살'의 제작사 케이퍼필름과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암살'이 지난 2003년 출간된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밝혔다.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라는 점과,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제거한다는 부분이 자신의 소설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또 '암살' 상영을 중단해달라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내 오는 13일 오후 심문이 열린다.
이에 대해 케이퍼필름은 지난 5일 유사점에 대해 영화 배경의 연도부터 다르며 역사적 사실의 유사성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의열 활동 및 암살 작전은 일반적인 항일 무력투쟁 방식으로, 특정 창작자의 창작의 결과물로 볼 수 없고, 여주인공도 여성 독립운동가라는 것 외의 유사점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케이퍼필름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소송이 제기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응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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