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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신곡] 원더걸스·빅뱅, 오래 기다린 만남

기사입력 2015.08.09 14:00 / 기사수정 2015.08.09 12:5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밴드로 변신한 4인조 원더걸스가 새 앨범을 발표한 가운데 그룹 빅뱅도 8월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2000년대 중반 데뷔해 가요계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한 이들이 오랜만에 만난 것이다. 이외에도 티아라 배치기가 새 앨범을 공개했다.



원더걸스는 지난 3일 정규 3집 '리부트(REBOOT)'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아이 필 유(I Feel You)'를 비롯해 '리와인드(Rewind)' '베이비 돈 플레이(Baby Don't Play)' 등 13곡이 수록됐다.

'아이 필 유'는 신스 악기와 싱코페이션 기반의 화려한 리듬을 합한 장르의 프리 스타일 장르의 노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이 작곡했다. 예은 유빈 선미 혜림이 무대에서 각각 피아노 드럼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면서 '밴드' 원더걸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부풀린 헤어스타일과 바디슈트 등으로 무대 의상에도 복고를 기반으로 한 원더걸스의 음악 스타일을 녹여냈다. '아이 필 유' 뮤직비디오는 지난 3일 공개된 직후 공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하루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다.

원더걸스는 '리부트' 발매 쇼케이스에서 "밴드 원더걸스는 일회성이 아니다. 라디오 공개 방송이나 음악 방송 등에서 라이브 무대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밴드 원더걸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



빅뱅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싱글 앨범 프로젝트 'MADE'의 마지막 싱글 앨범 'E'을 5일 공개했다. 이 앨범에는 지디와 탑이 호흡을 맞춘 '쩔어'와 모든 멤버의 목소리가 담긴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가 실렸다.

'쩔어'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싱글 앨범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지만, 빅뱅의 인기 열기는 쉽게 사그러지지 않고 있다.

빅뱅은 신곡을 발표하기 전 모바일 방송에서 "지난 싱글 앨범에서는 여러 상황 때문에 음악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음악 방송 활동을 많이 할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빅뱅은 9일 SBS '인기가요'에서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쩔어' 무대를 선보인다. 원더걸스 '아이 필 유'와 함께 빅뱅의 음악 방송 무대가 함께 전파를 타는 가운데 두 그룹의 향후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활동에 집중했던 티아라는 용감한형제가 작곡한 '완전 미쳤네'가 포함된 미니 앨범 '소 굿(So Good)'을 4일 발표했다. '완전 미쳤네' 외에 '우리 헤어진 이유' '포 유(For you)' 등 5곡이 팬들과 만났다.

'완전 미쳤네'는 브라스 사운드에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마린룩을 무대 의상으로 선택해 여름을 맞아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티아라는 '완전 미쳤네' 쇼케이스에서 "한국 팬들은 부모님이다. 가르치고 타이르고 뒤돌아보면 든든하게 있다"고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힙합 그룹 배치기는 6일 미니 앨범 '갑중갑(甲中甲)'으로 활동에 나섰다. 2년 7개월 만에 발표한 앨범에는 타이틀곡  '닥쳐줘요(feat. 솔지 of EXID)'를 비롯해 '선4' '마파람' '잔정치레(feat. 스윗소로우)' '라디오(feat. 앙리)' 등 5곡이 수록됐다.

'닥쳐줘요'는 잔소리만 하는 세상을 향해 퉁명스럽게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는 곡이다. 솔지의 고혹적인 목소리와 배치기만의 독특한 랩이 조화를 이룬다.  

이와 관련해 배치기는 "이번 앨범에는 저희가 을이 되어 써내려간 가사가 많다"면서 " '갑중갑'은 갑 중의 갑이라는 뜻이다"고 말했고, 무웅은 "'세상이 갑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우리는 왜 치이고 살까'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원더걸스 빅뱅 티아라 배치기 ⓒ 앨범 자켓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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