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이준형(22,LG)가 LG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제구 불안으로 조기강판 당했다.
이준형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4월 20일 kt에서 LG로 둥지를 옮긴 이날 데뷔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와 1⅔이닝 무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박민우-김종호-나성범을 삼진과 내야 범타로 깔끔하게 끝냈지만 2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그러나 2회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호준을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이종욱과 풀카운트 승부 중에 폭투가 나와 1사 1,3루 상황이 됐다. 지석훈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린 이준형은 손시헌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지석훈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용덕한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이준형은 2사 만루 상황에서 결국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겨줬다. 유원상은 박민우를 땅볼 처리 했고, 이준형의 실점도 1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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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