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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영입' 울산이 본 후반기 돌파구는 공격 2선

기사입력 2015.07.28 13: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가 공격진을 개편하는 데 박차를 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영철 영입은 시작일 뿐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외인 선수 추가영입과 몇가지 남아있는 행보로 후반기 도약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지금 변화가 확실히 필요하다. 현재 울산은 승점 24로 10위에 올라있다. 4월 광주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3개월동안 2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공격력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은 공격진 보강에 공을 들이고 있는 눈치다.

윤정환 감독은 여름이적시장 초기에 포지션별 보강을 선언한 바 있다. 특히 2선 공격수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 공격이 잘 안 풀리는 점에 대해서 최전방에 선 김신욱의 활용법이 좋지 않았다는 평가들이 많았지만 윤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김신욱도 그렇지만 그의 주변 선수들의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윤 감독은 지난 5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김)신욱이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김)신욱이를 이용한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나와야 되는데 자꾸 의존하는 플레이로 고립되는 것 같다"면서 2선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사를 암시했었다.

본격적인 선수 영입에 착수한 이적시장에서 울산은 2선 공격수들 모으기게 열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 신호탄이 조영철이 됐다. 28일 울산은 조영철 영입을 완료했다. 카타르 무대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찾던 조영철은 울산과 지난주에 처음 접촉한 이후 이적절차가 순차적으로 잘 진행됐다. 27일에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남아있던 이적 과정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조영철은 최전방에서도 뛸 수 있지만 2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안으로 안성맞춤이다. 대표팀과 일본 J리그, 카타르에서 측면 공격수로 오랜기간 뛰었던 조영철의 스피드와 크로스 등을 잘 활용한다면 울산의 공격 문제의 실마리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외인 공격수 영입도 관건이다. 울산은 현재 외인 선수들을 대폭 정리하고 제파로프가 남고 코바를 데리고 왔다. 외국인 쿼터에서 한 자리가 남아있는데 이 자리도 울산은 공격적인 선수로 채울 생각이다. 그 중 최근 물망에 오른 이가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에벨톤이다. 울산의 한 관계자는 "외인 선수들을 다방면으로 물색하고 있다"면서 "에벨톤도 그 중에 한명이고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윤정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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